부산역 밀면 1984 이바구 밀면 방문 후기

2024. 2. 7. 23:35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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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하면 되지국밥과 밀면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다 6.25 전쟁 시기에 피난민들이 부산으로 건너가 먹을거리가 없던 시절에 생겨난 음식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 부산역에 일이 있어 방문했었는데 근처에 있는 맛집이 있길래 가서 먹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음.... 겨울이라 그런지 아직 밀면은 계절에 맞지 않는 음식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부산역 1984 이바구 밀면 음식점 장소

*장소 : 부산 동구 중앙대 209번 길 2A동 1층

 -> 부산역에서 신호등 건너는 맞은편 위치에 떡하니 있다. 

 

부산역 이바구 밀면

 

부산역 이바구 밀면 지도

정말 길하나 건너면 바로 간판이 아닌 벽에 페인팅으로 위치가 떡하니 보인다. 보이는 데로 그냥 걸어가면 된다. 

건물자체에 그냥 간판형식으로 나름 뽑낸것이 아이디어인 것 같다. 느낌 있어 보였다. 

부산역 1984 이바구 메뉴

메뉴는 물밀면, 비빔냉면, 육전, 물만두 이렇게 구성되어 있으며, 메인 메뉴 밀면의 가격은 9,000원으로 형성되어 있다.

가격은 월세 내고, 인건비 내고 하시려면 당당히 받아야 할 적당한 금액으로 느껴졌습니다. 터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제 생각입니다.  

 

날이 우중충하고 조금 쌀쌀한 날씨에도 부산하면 밀면이라는 말에 찾아가서 먹었는데 정말 육수는 깔끔하고 맛있었으나, 이가 덜덜 떨리면서 먹었다. 그래도 손님은 꾸준히 들어왔다. 맛집이라 그런 것 같다. 

부산역 이바구 밀면 사진

사진에도 보시면 고기 한점, 계란 반개, 오이, 무, 그리고 땅콩가루, 그리고 밀면, 육수등으로 음식을 만들었고, 땅콩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주문 시 꼭 이야기해서 빼달라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서 맛이 바로 느껴진다. 대식가이시면 곱빼기 주문을 해야 될 듯싶은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될 것 같다. 이것도 주문 전에 이야기하시길... 저는 3~4 젓가락에 먹었습니다. 원래 좀 잘 먹어서...

정말 맛은 있었는데 날씨가 안 받혀 준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처음에 들어가면 뜨거운 육수를 주시는데 이것 또한 너무 맛있습니다. 원래 부산의 밀면 육수 베이스는 꿩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생강맛이 나면서 건강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치며...

부산에 정말 오랜만에 방문하면서 그래도 시간 아껴가며 동선을 최소화해서 부산역 앞 밀면 맛집을 찾아갔지만 겨울이라는 계절 특성상 무리한 음식 선택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정말 먹으면서도 여름에 와서 먹으면 줄을 몇 시간 이상 설만큼의 값어치는 충분히 있을 것 같다고 먹으면서 계속 생각했습니다. 

이번 여름에 부산에 갈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찾아가서 물밀면을 시켜 국물까지 깡그리 먹겠다는 다짐을 하며 먹고 나왔습니다. 새콤한 게 글을 쓰면서도 군침을 돌게 만듭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또는 부산역에 가셔서 밀면을 찾으신다면 한 번쯤 방문하셔서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여기까지 제가 제 돈 주고 다녀온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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